
경기 이천시 호법면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기기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호법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관내 22개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가는 리빙랩 키오스크 교육 및 영화관 체험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민들이 마을회관 교육장에서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영화관을 방문해 직접 키오스크로 영화표를 예매하고 관람까지 이어지는 실전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에는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하던 어르신들도 강사의 세심한 설명에 따라 한 단계씩 직접 조작해 보며 영화표 예매 과정에서 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주민 이모 씨는 "처음에는 기계가 너무 어려워서 영화관에 가도 직원에게 부탁했는데, 직접 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라며 "다음에는 혼자서도 한번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경우 호법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히 무인안내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강조했다.
조경국 호법면장 역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배움이 생활이 되고 체험이 자신감이 되는 디지털 교육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웃고 살아가는 따뜻한 호법면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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