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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응급센터 2곳 재지정… 남부권 '골든타임' 공백은 어쩌나

이민수 기자
| 입력:

경기도 지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 확정… 시내권 편중에 장호원·설성 등 원거리 주민 의료 소외 우려

내용 경기도청 보도자료 참조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보도자료 참조 / 이미지 Generated by AI

경기도가 도내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 36개소를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이천시 남부권의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천시 관내에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참조은병원' 2곳이 재지정되어 시내권 응급 의료망은 유지됐지만, 원거리 지역의 '골든타임' 확보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재지정으로 두 병원은 오는 2026년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간 중등증 응급환자 수용과 초기 처치를 전담하게 된다. 그러나 재지정된 대형 응급의료기관이 모두 시내 중심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리적 사각지대 문제가 대두되었다.

특히 장호원읍, 설성면, 율면 등 이천시 남부권 주민들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시내까지 이동하는 데 막대한 시간이 소요된다. 심뇌혈관 질환이나 대형 사고 등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의료 거점이 남부권에는 사실상 부재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위급 상황 시 적기에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상시적인 불안감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이천시와 보건 당국이 남부권 응급의료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사회는 남부권 거점 의료기관의 응급실 기능 강화와 추가 센터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의료 인력 확보와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병원을 위해 이천시 차원의 과감한 재정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남부권 소방서 및 응급의료기관 간의 핫라인을 강화하여 환자 이송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 정비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이천시 보건·행정 관계자는 "이번 이천병원과 참조은병원의 재지정은 시내권 응급 안전망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남부권 주민들이 느끼는 의료 서비스 소외감과 응급 안전 공백에 대해서도 무겁게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모든 이천 시민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공평한 응급 의료 혜택을 누리고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남부권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병원 지원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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