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이하 세천책)'에서 1,000권의 그림책을 모두 읽은 133번째 완독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민재 어린이로, 언어 발달에 대한 부모의 걱정을 독서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으로 뒤바꾸며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김민재 어린이는 도서관을 꾸준히 방문하며 5권씩 구성된 200개의 세천책 꾸러미를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특히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꼽았다. 김 군은 "나도 책 속 친구들처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수영도 하고, 미끄럼도 타고 신나게 뛰어놀고 싶다"라며 책 속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다. 김민재 어린이의 부모는 "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조금 느려 걱정이 많았지만,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가 부쩍 커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한참 동안 자리에 앉아 책에 집중하고, 한글에 대한 자신감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도 많이 자랐다"라며 "세천책을 통해 아이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도서관에 다니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이 운영하는 '세천책'은 2020년부터 2022년생 도서관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독서 권장 사업이다. 1,000권을 모두 읽은 어린이에게는 성취감을 고취하기 위해 완독 인증서와 메달이 수여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천 권의 책을 읽는 과정은 단순히 많은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가 책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천책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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