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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백사면, 로컬 바나나로 다문화 품었다. 10월 31일 '문화밥상' 피날레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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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재배 공심채·바나나 활용한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 김좌근 고택 음악회 등 연계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경기 이천시 백사면이 지역에서 직접 재배한 바나나와 공심채를 활용해 다문화와 지역문화유산을 잇는 특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백사면 주민자치회 문화예술분과는 지난 8월 말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백사마을 문화밥상' 사업을 운영하며, 오는 10월 31일 열리는 '백사가을한마당'을 통해 그 성과를 지역 주민과 나눈다.

이번 사업은 백사면 농가에서 생산되는 이색 농산물을 매개로 선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음식을 만들며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 베트남 이주여성이 직접 강사로 나서 지역 농가의 초록 바나나를 이용한 베트남식 간식 만들기, 공심채를 활용한 한국과 베트남 음식 조리 등을 진행한다. 완성된 음식은 지역 어르신 및 이주노동자 쉼터에 전달되어 세대 간, 문화 간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역의 역사적 명소인 김좌근 고택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을 통해 고택에 얽힌 역사를 배우고, 고택을 배경으로 열리는 음악회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앞서 만든 양국의 음식을 함께 나누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마을공동체의 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음식과 활동 내용은 이달 31일 개최되는 '백사가을한마당'의 전시 및 체험 부스를 통해 더 많은 주민과 공유될 계획이다.

신성규 백사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지역에서 자란 농산물과 서로 다른 문화, 백사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의 밥상에서 만나게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의미"라며 "주민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백사면만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백사주민자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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