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기초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문체부는 공연예술 창작지원 예산을 517억 원으로 늘리고, 예술인 사회안전망 예산을 966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규모 지원책을 내놨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7일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연극 분과 및 기초예술 분과 회의를 연이어 주재하며 2027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결과와 세부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우 김수로와 이기영, 국립발레단 김주원 단장, 성악가 임선혜 등 연극과 기초예술계 주요 자문위원들이 대거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연극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 눈에 띈다. 민간 극단과 공연장이 협업해 장기 공연이 가능한 대표 작품을 육성하는 데 44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연극, 무용, 음악 등 기초예술 전 장르를 대상으로 작품 규모 확대부터 해외 현지화, 글로벌 축제 및 시장 참가까지 전폭적으로 돕는 해외 진출 스케일업 사업도 새롭게 확보됐다.
기초예술 분야 예술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 증액과 일자리 확대도 병행된다. 기존 345억 원이던 기초생활 보장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예술인 사회안전망 예산이 966억 원으로 훌쩍 뛰었다. 청년 예술인을 위한 연수단원 지원 규모는 기존 365명에서 600명으로 늘어나며, 지원액 역시 월 216만 원에서 254만 원으로 인상된다. 아울러 국립청년예술단 확대와 청년인턴 신규 지원을 통해 현장 경력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역 문화 향유 기회도 넓힌다. 지역 공연 유통 지원에 864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축제와 연계한 기초예술 공연 지원 사업에 105억 원을 신설했다. 최휘영 장관은 "정부 예산안에서 예술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 만큼 편성된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예술계와 지원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추진하겠다"며 "연극과 기초예술의 창작 및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조성하는 한편,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