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조 4,595억 원 규모의 시정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조성을 필두로 한 미래 100년 청사진을 제시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속화에 따른 SK하이닉스의 직접 투자 유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천시를 첨단 융복합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5만 평 반도체 R&D 단지 조성… 첨단 생태계 지휘 본부 'ICON' 설립
성 시장은 제1호 공약으로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천을 단순 생산 거점을 넘어 R&D와 소부장, 청년 팹리스 기업이 집적된 첨단 반도체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발역세권과 용인 클러스터, 이천 SK하이닉스를 잇는 중간 거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 반도체 혁신생태계를 이끌어갈 컨트롤 타워로 '이천 신산업진흥원(ICON)' 설립을 추진해 스타트업 육성과 산학연 협력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관내 유망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의 부지 확장 요구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각적인 부지 대안을 검토 중이다.


부발·이천·신둔 '3대 역세권' 르네상스와 도시공사 출범
성장을 견인하는 종합 교통 대혁신과 3대 역세권 개발도 본격화된다. 장록~율현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격자형 도로망 확충과 함께 첨단 스마트 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 특히 부발역, 이천역, 신둔도예촌역을 잇는 3대 역세권의 체계적 개발을 통해 수도권 동남부 최첨단 교차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고질적인 역세권 개발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7년 12월 '이천시도시공사' 정식 출범도 예고했다. 성 시장은 "민간 개발업체에 과도하게 돌아가던 개발 이익을 공공이 흡수해 100% 이천시민과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예산 2배 증액 및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정주 여건 혁신
자녀 교육과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초·중·고 교육 지원 예산을 2배 증액하고, 인공지능(AI) 특성화 교육 및 반도체 전문 대학원, 과학고 유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지역 인재들이 이천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아울러 소아 응급·야간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이천형 달빛어린이병원' 개소를 적극 추진하며, 출생부터 노년까지 소외됨 없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안전망을 전면 강화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첨단 농축산물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경마공원 유치 총력전… 세수 확보와 균형발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자체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는 '경마공원(레저 복합단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KTX-이음 등 수도권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무기로 연간 수백억 원대의 지방세수 확보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노린다. 기존 이천문화재단을 '문화관광재단'으로 확장 재편해 도자·축제 인프라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생태계도 구축한다.


성 시장은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불편 하나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임기를 마치는 그날까지 '시민의 충실한 일꾼'이라는 초심을 결코 잊지 않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