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 권리 외친 '제2회 이천 피플퍼스트대회' 성료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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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무대…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으로 불리고 싶다"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발달장애인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제2회 이천 피플퍼스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피플퍼스트(People First)'는 "장애인이기 전에 먼저 사람으로 불리고 싶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작된 세계적인 발달장애인 자기권리 옹호 운동이다. 이번 대회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장애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천 지역 발달장애인과 조력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발달장애인 기획리더들의 '피플퍼스트 선언문' 낭독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어 진행된 당사자 발표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일상에서 겪는 차별과 극복 사례, 자립에 대한 꿈, 일자리와 여가 생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며 관객들의 큰 공감과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스스로의 권리를 당당하게 외치는 발달장애인 여러분의 용기 있는 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평등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도록 무장애 도시 조성과 복지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 역시 "오늘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히며, "이천시의회는 여러분이 지역사회에서 차별 없이 꿈을 펼치고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선철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부터 진행까지 도맡아 완성한 대회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권익 옹호와 자립 생활 확대를 위해 피플퍼스트 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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