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홍역 유행 주의보…이천시, 해외여행 전·후 예방수칙 준수 당부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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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MMR 예방접종력 확인 필수, 귀국 후 3주간 의심 증상 발현 시 사전 연락 후 의료기관 방문해야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천시는 시민들에게 출국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전후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홍역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예방접종이 누락되거나 연기된 여파로 전 세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 등 홍역 퇴치 인증을 받은 국가에서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보고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 및 이와 관련된 홍역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여 2024년 49명, 2025년 78명, 2026년 9명이 확인된 바 있다.

공기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감염될 경우 7일에서 21일 사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얼굴과 목에서 시작된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며 폐렴, 중이염, 급성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전 홍역·볼거리·풍진(MMR)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권장 횟수를 채우지 못했다면 미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아울러 여행 중에는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준수하고, 인파가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귀국 후에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입국 후 3주 이내에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타인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사전에 전화로 증상을 알리고, 진료 시 의료진에게 방문 국가와 체류 기간 등 상세한 해외여행력을 제공해야 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고 강조하며, 해외여행 전 본인과 가족의 접종 이력을 점검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발현되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의료기관의 안내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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