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4월 저온 및 6월 우박 피해 농가에 재해복구비 384억 원 지원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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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벌마늘 피해 등 2만 1천여 농가 대상, 대출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 금융 지원 병행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이상 저온과 이상고온 및 6월 11일 우박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재해복구비 및 금융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발생한 이상 저온과 이상 고온, 그리고 6월 11일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384억여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와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부터 8일, 그리고 21일에 발생한 이상 저온 현상으로 전국적인 과수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배, 사과, 복숭아, 포도 등 1만 174.4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서 착과 불량 등의 피해가 확인되었다. 또한 3월과 4월 사이의 이상 고온과 잦은 강수로 인해 전남 광주와 경북, 경남 지역의 마늘 주산지에서는 996.7헥타르 규모의 벌마늘 피해가 발생했다. 벌마늘은 잦은 비와 기온 상승으로 마늘의 영양생장이 과도하게 촉진되어 마늘 쪽수가 늘어나거나 줄기 틈새로 잎이 다시 자라나는 현상이다.

이와 함께 6월 11일에는 강원도 철원과 정선, 충북 제천과 충주 지역에 우박이 내려 사과, 옥수수, 배추 등 155.8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농식품부는 각 재해별로 지방자치단체의 정밀 피해 조사를 거쳐 복구비용을 산정했다. 이후 지난 7월 24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통해 2만 1천112농가에 총 383억 9천700만 원의 재해복구비 지급을 최종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4월 저온 피해를 입은 1만 8천990농가에 353억 2천800만 원, 이상 고온으로 인한 벌마늘 피해 1천756농가에 26억 2천300만 원, 6월 우박 피해 366농가에 4억 4천6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피해 농가에는 직접적인 재해복구비 지급 외에도 다양한 금융 지원이 병행된다. 피해율이 30% 이상인 농가에는 1년, 50% 이상인 농가에는 2년 동안 농업정책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농가 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연 1.8%의 저금리로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 지원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재해복구비 지원이 이상기후와 우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생계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농업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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