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고교 진로교사 '총출동' 연수… 2028 대입 사교육 잡는다

이민수 기자
| 입력:

8월 10일부터 3기 걸쳐 전면 대면 연수… 현장 전문가가 만든 '상담 안내서 3종' 2학기 전국 보급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전국 고등학교 진로전담교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다가오는 고교학점제 시행과 2028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 속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교육 내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진로 및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교사들의 실전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내용 교육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사교육 의존 낮춘다… 전국 진로교사 첫 전면 대면 연수

교육부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소노캄 고양에서 '2026년 고등학교 진로·진학 상담 역량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발표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의 핵심 후속 조치 중 하나다.

특히 전국 고등학교의 진로전담교사 전체가 대면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수는 지역별로 나뉘어 총 3기에 걸쳐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학교 현장에 학업 설계를 포함한 체계적인 진로·진학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 맞춤형 '상담 안내서 3종' 2학기 배포

이번 연수의 핵심 교재로는 지난 4개월간 현직 진로전담교사 핵심 교원과 대학, 기관, 학교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한 '고교학점제 기반 진로·진학 상담 안내서' 3종이 활용된다.

안내서는 총론편인 '교육과정 연계 진로·학업설계'를 비롯해 실천편인 '진로설계 및 진로 변경 지도', '과목선택 및 이수, 학업관리 지도'로 구성되었다. 학교 현장의 실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제작되어 교사들이 학생 상담 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 과정에서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내용을 최종 보완한 뒤, 2학기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2028 대입 변화부터 과목 선택까지… 실전 역량 강화

연수에 참여한 진로전담교사들은 단순한 직업 탐색 지원을 넘어, 고등학생들의 복잡한 입시와 진로 고민을 심도 있게 풀어낼 수 있는 전문성을 기르게 된다. 2028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와 고교학점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각 학교의 교육과정 편제에 맞춘 학업 설계 상담 기법을 집중적으로 익힌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진로 미결정 또는 변경 희망 학생 상담법, 희망 진로 및 대학 전공에 따른 필수 과목 선택 요령, 내신 및 모의고사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연계한 학업 관리 방안 등이 포함되었다. 철저하게 실제 사례와 실습 위주로 구성되어 교사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공교육 중심 진로 상담 체계 굳건히 할 것"

교육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가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학교 중심의 진로·진학 상담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지완 교육부 학교지원관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과목 선택과 진로·진학 설계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과 고민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학교 안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진로·진학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는 앞으로도 진로전담교사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현장 교사와 전문가가 함께 개발한 상담 안내서를 통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상담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