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조작하면 다시 치는 것이 상식이듯, 선거 과정에 개입이 있었다면 재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전면적인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도심 집회 및 행진이 열렸다. 부정선거 규탄 집회 참가자들은 사전투표와 전자개표 시스템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을 표하며, 향후 모든 선거에서 오직 당일 투표와 수개표만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 기본권 훼손"… 선거 공정성 문제 제기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학교 시험에 빗대어 현재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단상 발언자는 "시험을 못 친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채점을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 자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다시 치는 것"이라며 "하물며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를 엉망진창으로 치르고 조작하는 세력이 있다면 국가의 주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선거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국민의 권리가 짓밟히는 것이라며, 진상 규명과 재선거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

가짜 신분증·외국인 투표 등 부정 의혹 주장
집회에서는 구체적인 선거 조작 의혹들도 제기됐다. 발언자는 "자기 나라에서 투표조차 못하는 중국인들이 들어와서 투표를 하고, 가짜 신분증이나 지문이 없는 사람이 지문 인식기를 통과하는 선거가 대체 어디 있느냐"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특정 지역이나 유권자의 성향에 따라 투표용지 교부량이 달라졌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최 측은 "내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니까 부정선거가 아니거나 재선거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거 과정 자체가 잘못되어 국민의 가장 기본권인 참정권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이를 부정선거라 부르고 재선거를 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일 투표·수개표 도입해야" 도심 거리 행진
본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부정 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도심 거리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열을 맞춰 이동하며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주장을 알렸다.
행진 과정에서는 자체적인 질서 유지 노력도 돋보였다. 주최 측은 먹자골목 등 혼잡한 구간을 통과할 때 "시민들이나 주취자와 마찰이 있더라도 절대 직접 대응하지 말고 경찰이 전담하도록 하라"고 안내했다. 또한 5m 높이의 대형 깃발을 든 기수들에게는 전깃줄 등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깃대를 수평으로 눕혀 이동할 것을 지시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참정권 수호 의지 피력
행진을 이끈 관계자는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되었는데 그것을 덮고 넘어가자고 하는 사람은 사실상 그 권리를 누릴 자격이 없다"며 끝까지 선거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대열을 유지하며 평화적인 방식의 규탄 시위를 이어갔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