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AI로 부활한 백범 김구… 3천명 만세삼창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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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서 유족·시민 등 참석… 故 최준례 여사 후손 등 283명 정부포상·VR 공연 눈길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선열들이 3,000여 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만세삼창을 외쳤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일이 더 빛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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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대한민국… 3천 명 모여 광복 의미 되새겨

이번 경축식에는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정당 및 종단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과 학생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복의 벅찬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대한민국 도약의 비전을 함께 나눴다. 행사는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하도권·황수미 참여… 첨단 기술 돋보인 경축 공연

국민의례에서는 광복 80년 다큐멘터리 '모범감옥'에서 백범 김구 선생 역을 맡았던 배우 하도권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으며, 소프라노 황수미가 애국가를 제창해 경건함을 더했다. 이어 상영된 '꿈의 릴레이' 주제영상은 올해 탄생 150주년이자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김구 선생을 비롯해 안창호, 이회영 등 독립운동가들이 염원했던 문화강국과 자주국방의 꿈이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꽃피운 과정을 담아냈다.

경축 공연은 첨단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3막의 서사로 펼쳐졌다. 1막에서는 K-컬처와 반도체 산업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조명했고, 2막에서는 가상현실(VR) 아티스트 피오니가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3대 메가프로젝트가 그려낼 미래 청사진을 입체 드로잉 퍼포먼스로 선보였다. 마지막 3막에서는 가수 최유정과 40인으로 구성된 국민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AI로 되살아난 독립선열… 시공간 초월한 만세삼창

이날 행사의 백미는 만세삼창 순서였다. 이종찬 광복회장, 독립유공자 후손, 3대 메가프로젝트 담당자, 패럴림픽 국가대표 등이 무대에 올라 만세를 선창했다. 이때 무대 대형 LED 화면에는 생성형 AI 기술로 복원된 김구 선생 등 독립선열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구현되었다. 현장 참석자들은 영상 속 선열들과 함께 만세를 외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독립유공자 283명 정부포상… 일상 속 국가상징 확산

이번 광복절을 맞아 총 283명이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축식 현장에서는 여성 계몽 활동과 임시정부 지원에 헌신한 故 최준례 여사(김구 선생의 배우자)의 후손을 포함한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정부포상이 직접 전수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광복절을 계기로 온·오프라인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했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배경화면을 배포하고, 현장 참석자에게는 국가 상징 키캡 열쇠고리를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일상 속 국가상징 확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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