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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7년 예산 9조 6천억 편성… 2000년 이후 첫 20%대 증액

이민수 기자
| 입력:

정부 총지출 증가율 2배 상회… 청년문화패스 전 연령 확대 및 5대 메가 관광권 조성 집중 투자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 예산안을 9조 6,345억 원으로 편성하며 사상 첫 '문화예산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2026년 본예산 대비 22.6% 증가한 수치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가율은 정부 전체 총지출 증가율인 12.8%의 약 2배에 달하는 파격적인 규모"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대 변화에 재정을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전체 증가율 2배 껑충… 문화·예술 부문 44% 대폭 확대

부문별로는 문화예술 부문이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조 8,545억 원으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관광 부문이 18.8% 늘어난 1조 7,581억 원, 콘텐츠 부문이 9.5% 증가한 1조 7,719억 원, 체육 부문이 7.9% 증가한 1조 8,333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청년문화패스 19~34세 전면 확대… 체육활동까지 혜택

예산안의 핵심 투자 방향 중 하나는 청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인 복지 강화다. 기존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청년문화패스'로 개편되어 19세부터 34세까지 모든 청년에게 지급된다. 지원 금액은 수도권 10만 원, 비수도권 15만 원이며, 기존 영화와 도서에 국한됐던 혜택 범위가 체육활동까지 넓어진다.

예술인들의 창작 안전망도 직장인 수준으로 두터워진다. 예술인 기초생활보장 지원 예산이 기존 15억 원에서 311억 원으로 대폭 늘어나며, 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은 물론 신규 건강검진비까지 제공된다.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조성… 외래관광객 3천만 시대 정조준

지역관광 대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된다. 김해, 대구, 청주, 무안, 양양 등 지방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5대 메가 관광권' 조성에 935억 원이 신규 투입된다. 이를 통해 외래관광객 3천만 명 시대를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전략산업인 '케이-컬처'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콘텐츠 전략펀드 1,300억 원, 글로벌리그펀드 2,000억 원 등 약 2조 2천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이 공급된다. 체육 분야에서는 노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규모를 2,558억 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안전하고 편리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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