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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난임 지원에 956억 '올인'… 산후조리비 등 4개 사업은 10월 종료

이민수 기자
| 입력:

올해 난임부부 시술 출산당 25회로 대폭 확대… 정부 유사 제도와 겹치는 사업은 단계적 일원화

경기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모자보건사업을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전면 재구조화한다. 지원 효과가 입증된 난임부부 시술에 956억 원을 집중 투입하는 반면, 정부 지원과 중복되는 산후조리비 등 4개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종료 및 일원화한다.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도는 성과가 검증된 핵심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입해 지속 가능한 모자보건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난임부부 지원 예산을 당초 660억 원에서 296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956억 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소득 및 거주기간 제한을 폐지하고 출산당 25회까지 지원을 늘린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1만 4,074건의 임신 성공을 이끌어냈다. 2025년 기준 도내 출생아 4.7명 중 1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나는 등 뚜렷한 저출생 극복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 역시 올해 970억 원을 투입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반면, 국가 정책과 겹치거나 재정 효율성을 저해하는 유사·중복 사업은 과감히 정리한다. 오는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정비되는 사업은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추가형) 등 총 4개다. 정부의 '첫만남이용권' 확대 및 유사 제도 도입에 발맞춰 중복 운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번 모자보건사업 재구조화는 단순한 지원 축소가 아니라, 국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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