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조일공업, 로봇 자동화에도 고용 37% 늘렸다… 전기차 신사업 적중

이민수 기자
| 입력:

프레스 로봇 도입 및 전기차 배터리팩 신사업으로 4년간 133명 확대… 김영훈 노동부 장관, 현장 방문해 맞춤형 지원 약속

조일공업이 공정 자동화와 미래차 사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면서도 오히려 일자리를 대폭 늘려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봇을 도입하면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반적인 우려와 달리, 이 기업은 상시 근로자 수를 37%가량 확대하며 성공적인 산업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고용노동부는 11일 김영훈 장관이 울산 북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 조일공업을 방문해, 공정 자동화 및 사업전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조일공업은 2007년부터 프레스와 용접 등 주요 공정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 최근에는 내연기관 부품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등 미래차 신사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2022년 97명이던 상시 근로자 수는 4년간 약 37% 증가해 133명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오는 2030년까지 4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는 내연기관차 부품 공정에서 근무해 온 중장년 숙련노동자가 직접 참석해 성공적인 직무전환 경험을 공유했다. 조일공업 노사는 숙련 인력의 직무전환 교육,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확보, 새로운 설비에 맞는 안전기준 정립 등 자동화 과정에서 겪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건의했다. 함께 참석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역시 울산 지역 부품 협력사들의 미래차 전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설명하며 힘을 보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전환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조일공업은 공정 자동화와 미래차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오히려 고용을 늘렸고, 이는 노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산업전환이 일자리를 없애는 과정이 아니라 일자리를 새롭게 키워 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장관은 "산업전환이 청년에게는 새 일자리를 제공하고, 오랜 경험을 가진 중장년 노동자의 숙련이 새로운 기술과 결합해 계속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디지털 역량 강화와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 사업장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