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국립재활원, 5개 분야 '돌봄로봇' 성과 대거 공개… 병원부터 가정까지 잇는다

이민수 기자
| 입력:

16일 2026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 개최… 이승·배설 맞춤형 기술 시연 및 AI 데이터 연계 논의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9월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6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5개 분야의 차세대 돌봄로봇 실증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병원에서 지역사회, 가정으로 이어지는 돌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관계 부처와 의료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 대안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보건복지부 제공

다부처 협력 및 돌봄로봇 평가 표준화

이번 포럼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부의 다부처 협력 성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사람의 일상행동을 모니터링하는 생활지원 로봇과 노약자 및 장애인의 기립, 실내 이동을 돕는 탑승형 로봇의 개발 현황이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 돌봄로봇 실증 플랫폼 운용 방안이 제시되었다. 객관적인 성능 검증을 위한 평가 기술의 표준화 작업과 돌봄이 창출하는 사회적, 경제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공유되었다.

5개 분야 현장 맞춤형 돌봄로봇 기술 총망라

현장 맞춤형 돌봄로봇 기술 세션은 총 5개의 전문 분야로 나뉘어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실내이동 및 이승·자세변환 지원 로봇, 자동 배뇨 처리와 캡슐형 샤워체어를 포함한 배설·목욕 지원 로봇 등이 소개되었다.

이와 더불어 휴대형 식사보조 로봇, 초저소음 욕창예방 로봇, 인공지능 기반 커뮤니케이션 및 통합 관제 데이터 서비스, 인공 근섬유를 내장한 의복형 유연착용형 로봇 등 세대와 상황에 맞춘 다양한 차세대 기술이 시연되었다.

병원부터 가정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돌봄 체계

행사의 핵심 화두는 돌봄로봇이 특정 병실이나 단발성 공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병원에서 지역사회, 그리고 가정으로 이어지는 일상 속 돌봄 과정에서 끊김 없는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의료와 복지가 공존하는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생활공간이 바뀌더라도 돌봄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발전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행사장 내 대회의실에서는 이승, 목욕, 배설 보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의 시연이 열려 참석자들이 직접 기기를 조작하고 개발진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기술로 도약할 것"

김동아 국립재활원 원장은 포럼에서 돌봄의 본질과 기술의 역할을 강하게 역설했다. 김 원장은 "돌봄은 의료와 복지, 병원과 지역사회를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삶을 중심으로 연속해서 이어져야 한다"라며, "돌봄로봇 역시 기술 개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장애인과 노인의 생활환경을 세밀하게 이해하고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재활원은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인공지능 기술에 특화된 현장 활용형 돌봄로봇 연구개발 방향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This article is not available in the selected language. Showing the original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