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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도권 철도망 대수술 나섰다… GTX 등 40개 사업 '100조' 반영 촉구

이민수 기자
| 입력: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및 신규사업 100조 원 규모 확대 건의… KTX 파주·SRT 의정부 연장 포함

경기도가 수도권 전역의 출퇴근 대란을 해소하고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정부에 광역 철도망 대수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경기도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GTX D·E·F·G·H 노선을 비롯해 경기도가 건의한 총 40개 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특히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신규 사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선교통·후입주 실현"… 예타 면제 및 100조 원 확대 건의

이날 면담에서 추 지사는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 개발 현장에서 반복되는 고질적인 교통 체증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력히 역설했다.

추 지사는 "신도시 현장을 가보면 교통망이 가장 큰 문제이며, 정부가 '선교통·후입주'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입주가 훨씬 빠른 경우가 많다"며 "입주 이후 필요한 교통시설에 대해서는 예타를 면제하는 등 사업 속도를 파격적으로 높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가 건의한 40개 사업이 실질적으로 국가 계획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전체 신규 사업 예산을 100조 원 이상으로 대폭 늘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장관은 "광역교통과 철도·도로 등에서 경기도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타 문제 등은 경기도 재임 시절부터 공감해 온 사안인 만큼, 국토부 소관이 아니더라도 직접 발로 뛰며 국무회의 건의 및 관계 부처 설득에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KTX 파주·SRT 의정부 연장 등 도민 숙원 사업 총망라

이번 경기도의 건의에는 도민 청원으로 성립된 핵심 철도망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이전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경기 지역 공약이었던 KTX 파주 연장, SRT 의정부 연장 등이 빠짐없이 담겨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추진 요구에 부응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GTX 신규 노선 및 대규모 광역철도 계획은 장기적으로 수도권 외곽과 서울, 주요 거점 도시를 유기적으로 엮어내는 뼈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동남부 교통 소외 해소… 이천시 등 연계 기대감

이번 대규모 광역 철도망 확충 건의는 비록 특정 지자체 노선이 모두 직접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이천시를 포함한 경기 동남부권 전체의 수도권 접근성 개선에 큰 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도가 내세운 '신규 사업 규모 100조 원 확대'와 '선제적 교통망 구축 및 예타 면제 기조'는 향후 이천시 등이 추진하거나 건의하는 중장기 철도 현안들에도 긍정적인 정책 선례와 제도적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향후 10년간의 국가 철도 방향을 결정하는 최상위 계획이다. 경기도는 철도망 확충을 통한 교통 소외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국토부, 기획예산처, 국회 및 시·군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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