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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교제폭력 막는 '레드플래그 10' 공개… 10가지 위험 신호는?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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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인권축제서 대학생 대상 집중 홍보… 폭력·통제 등 고위험 징후 알리고 24시간 긴급 신고 및 무료 법률 지원 안내

성평등가족부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교제폭력과 스토킹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 징후 10가지를 담은 '레드플래그 10'을 6일 공개했다.

성평등가족부 제공
성평등가족부 제공

성평등가족부는 이날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인권축제' 현장을 찾아 청년층을 대상으로 교제폭력 및 스토킹 고위험 징후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일상 속 미세한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제폭력 및 스토킹 고위험 징후 '레드플래그 10'

성평등가족부가 법무부,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배포한 '레드플래그 10'은 가해자에게서 나타나는 주요 위험 행동 양상을 10가지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피해자나 주변인이 위험을 조기에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징후로는 폭력 성향(폭행 및 폭언, 가족·지인·반려동물 신변 위협, 자살·자해 협박, 재물손괴), 집착 및 강압적 통제(미행·위치 추적, 주변인 접근 차단), 갈등 심화 및 생명 위협(이별 의심 후 폭력 수위 심화, 흉기 사용 등 직접적 위협) 등이 포함됐다. 또한 반복되는 가해 행동이나 접근금지 위반, 폭력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행위 등도 고위험 징후로 꼽혔다.

대학생 및 전문가와 함께한 현장 간담회

이날 성평등가족부는 대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운영하며 '레드플래그 10'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구체적인 피해 지원 제도를 홍보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 현장 간담회도 열렸다. 간담회에는 성신여대 인권상담소 관계자, 대학생, 그리고 '이처럼 친밀한 살인자'의 저자 허민숙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교제폭력의 특성과 위험 신호 인지 시 실효성 있는 대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피해 발생 시 지원 및 신고 체계

교제폭력이나 스토킹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자는 상황에 맞춰 신속한 전문 상담과 법률적 조력을 받을 수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여성긴급전화 1366을 통해 상담 및 보호시설 연계가 가능하며, 긴급 상황 시 경찰(112)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무료 법률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사, 민사, 가사 사건에 대한 변호사 조력도 제공된다. 한국성폭력위기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협법률구조재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 주요 기관이 법률구조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찰과 법원 단계에서는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통신 접근 금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유치장 유치 등 강력한 보호 조치가 병행된다.

원민경 장관은 "청년들이 일상과 관계 속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필요한 순간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피해자가 상담부터 법률지원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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