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생산연령인구 비중 감소…'지속 근로' 중심 일자리 정책 전환 시급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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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 노동시장 현황 분석' 보고서 발간…고령화 및 고학력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 제안

경기도 여성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 일자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단순 취업자 수 확대에서 지속 근로와 경력 형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일자리재단 전경이다. 경기일자리재단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246에 위치해있다. =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는 저출생 및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도 여성 노동시장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경기도 노동시장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역별 산업구조 차이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여성 일자리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경기도 여성 인구는 683만 명으로 2016년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전체 여성 인구 중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16년 73.1%에서 2025년 69.5%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여성 인구의 사회학적 특성 변화도 두드러졌다. 미혼 여성은 2016년 130만 명에서 2025년 157만 명으로 20.5% 급증해 전국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고학력 여성의 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영유아 가구는 30.5% 감소하며 1자녀 중심의 가구 구조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취업자의 산업별 분포를 살펴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여성 비율이 8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육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순으로 여성 고용 비중이 컸다. 지역별 산업구조 특성도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경기 남부 지역은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여성 취업 규모가 크게 나타난 반면, 경기 북부 지역은 도소매업과 교육 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여성 취업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 설계와 생활권 중심의 지역 기반 일자리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전공자나 경력단절여성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준별 직업교육 훈련체계 구축과 온라인 교육 확대 등 접근성을 높이는 운영 방식 개선을 제안했다.

임다희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생산연령 여성의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 상황을 짚으며, 여성의 지속적인 경제활동과 경력 형성을 돕는 지역 및 생애주기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해당 연구보고서의 상세한 내용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의 정책연구 게시판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일자리연구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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