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광역 단위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 전격 개발…경기도 'K-컬처 감성체류형 벨트' 구축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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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가평·양평 잇는 체류형 관광 코스 설계…전국 11개 시범모델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광역 단위의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전격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시와 군 등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삼고 있다.

참고1 경기도 지역 농촌관광벨트 주요 컨셉 구상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참고1 경기도 지역 농촌관광벨트 주요 컨셉 구상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특히 경기도 권역의 경우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방문객의 유입 및 유출 흐름을 파악한 결과가 적극 반영되었다. 이를 통해 포천시를 거점으로 가평군과 양평군을 연계하는 K-컬처 감성체류형 벨트가 시범모델로 구상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포천의 미식과 자연경관에 감성형 음식콘텐츠를 강화하고 가평과 양평의 문화 자원에 특화형 문화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의 밀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펴보면 포천시는 한탄강 주상절리,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등 독보적인 자연경관과 전통 주조 자원을 연계한다. 가평군은 아침고요수목원, 자라섬, 잣향기푸른숲과 함께 쁘띠프랑스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며, 양평군은 세미원, 두물머리, 용문산 치유의 숲을 비롯해 구둔역 등 감성적인 K-컬처 자원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이번 시범모델은 관광객의 다변화된 수요와 일정에 맞춰 당일형, 1박 2일형, 2박 3일형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맞춤형 코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일형인 자연 감상형 코스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에서 시작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양평 두물머리 등을 주파하며 수도권 외곽의 핵심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박 2일 일정의 웰니스 치유형 코스는 포천 산정호수와 청산명가를 거쳐 가평 잣향기체험마을, 양평 치유의 숲 등을 방문하며 농촌의 건강한 먹거리와 쉼을 결합했다. 2박 3일 일정의 K-컬처 체험형 코스는 전통주 양조장, 로컬 문화 공간, 영화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밀착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권역을 포함해 전국 9개 권역별 시범모델과 동서트레일 연결구간을 아우르는 총 11개 시범모델을 정립했다. 최근 급증하는 체류형 농촌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인프라 및 마케팅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이달 출시된 농촌투어패스에 이번 특화 상품을 기획 및 탑재하여 시범 운영하며, 농촌관광벨트 모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전국 지자체에 배포해 맞춤형 벨트 구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상품 할인 및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자원과 기존 관광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세한 농촌관광 코스 정보 및 지도 서비스는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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