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광역 단위의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을 전격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개별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시와 군 등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농촌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핵심 목적으로 삼고 있다.

특히 경기도 권역의 경우 국가승인통계인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방문객의 유입 및 유출 흐름을 파악한 결과가 적극 반영되었다. 이를 통해 포천시를 거점으로 가평군과 양평군을 연계하는 K-컬처 감성체류형 벨트가 시범모델로 구상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포천의 미식과 자연경관에 감성형 음식콘텐츠를 강화하고 가평과 양평의 문화 자원에 특화형 문화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이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의 밀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펴보면 포천시는 한탄강 주상절리,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등 독보적인 자연경관과 전통 주조 자원을 연계한다. 가평군은 아침고요수목원, 자라섬, 잣향기푸른숲과 함께 쁘띠프랑스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며, 양평군은 세미원, 두물머리, 용문산 치유의 숲을 비롯해 구둔역 등 감성적인 K-컬처 자원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이번 시범모델은 관광객의 다변화된 수요와 일정에 맞춰 당일형, 1박 2일형, 2박 3일형의 세 가지 시나리오별 맞춤형 코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일형인 자연 감상형 코스는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에서 시작해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과 양평 두물머리 등을 주파하며 수도권 외곽의 핵심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박 2일 일정의 웰니스 치유형 코스는 포천 산정호수와 청산명가를 거쳐 가평 잣향기체험마을, 양평 치유의 숲 등을 방문하며 농촌의 건강한 먹거리와 쉼을 결합했다. 2박 3일 일정의 K-컬처 체험형 코스는 전통주 양조장, 로컬 문화 공간, 영화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을 밀착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권역을 포함해 전국 9개 권역별 시범모델과 동서트레일 연결구간을 아우르는 총 11개 시범모델을 정립했다. 최근 급증하는 체류형 농촌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인프라 및 마케팅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이달 출시된 농촌투어패스에 이번 특화 상품을 기획 및 탑재하여 시범 운영하며, 농촌관광벨트 모델 개발 기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전국 지자체에 배포해 맞춤형 벨트 구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지정해 상품 할인 및 이벤트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관광벨트는 지역의 다양한 농촌 자원과 기존 관광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범모델과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관광벨트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세한 농촌관광 코스 정보 및 지도 서비스는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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