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재능으로 농업유산 가치 알린다… 청강문화산업대, 의성서 융복합 재능나눔 전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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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현장 방문 격려…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마을 환경 개선 활동 병행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촌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디지털화하는 뜻깊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경기도 이천시 소재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40여 명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북 의성군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역을 찾아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제작 및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약 40명은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의성군 금성면에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활용하여 게임, 웹소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숏폼 등을 제작하고, 마을 벽화 그리기, 이·미용 봉사, 마을환경 정비 등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고도의 전문 교육 과정을 갖춘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이번 농촌재능나눔에서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발휘한 트렌디한 콘텐츠형 봉사를 선보였다. 학생들은 의성 지역에 머무르며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온 의성의 전통 관개배수 기법과 벼, 마늘 이모작 농업체계 등 농업유산의 고유한 특징을 젊은 층의 문법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대학의 강점을 살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소재로 한 게임, 웹소설, 사회관계망서비스 숏폼 영상 등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농업유산의 가치를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마을 벽화 그리기, 주민들을 위한 이발 및 미용 봉사, 마을환경 정비 등 따뜻한 나눔 활동도 병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박순연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9일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로 지정된 경북 의성군 금성면 일원의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박 실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며 봉사활동 중인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생 봉사팀을 격려하고 농업유산 보전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청년들이 콘텐츠로 담아내고 있는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연평균 강수량이 970mm에 불과해 벼농사에 극히 불리한 지형적 한계를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지혜로 극복한 대표적인 농업유산이다. 고도차를 이용한 연속관개 체계 및 전통 관개배수로 상층부의 따뜻한 물을 공급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자원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 온 수리계와 못도감제도 등 소중한 공동체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현장을 찾은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들이 농촌 현장에서 봉사하는 것과 더불어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대한 다양한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은 우리 농업유산의 가치를 젊은 세대와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매우 의미 있고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농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국의 국가중요농업유산이 가진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책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에는 총 62개 봉사단체가 선정되어 전국 214개 읍, 면에서 활발한 재능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 중 청강문화산업대학교를 포함한 6개 대학 봉사팀이 서천, 부안, 구례, 의성, 울진 등 5개 농업유산 지역과 연계하여 차별화된 농촌 자원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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