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대상 '토끼와 거북이' 전통공연으로 천식 예방 교육 실시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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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7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4천664명 대상…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으로 질환 이해도 제고

경기도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참여 중인 도내 27개 초등학교 학생 4천664명을 대상으로 천식 예방을 위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에서 진행된 '천식 전통공연' 의 모습이다. = 경기도청 제공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일방적인 전달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문화예술 교육으로 기획됐다.

공연 내용은 흡연을 하는 토끼와 천식이 있는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거북이는 경주 전 꼼꼼한 스트레칭과 흡입기 사용으로 천식에 철저히 대비하지만, 토끼는 여유를 부리며 담배를 피우다 산불을 내어 사자에게 쫓기게 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결말부에서는 둘이 함께 손을 잡고 결승점을 통과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학생들이 천식의 주요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여 신속히 병원 진료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천식 관리의 핵심인 흡입기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질환으로 인한 학습 및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판소리, 전통악기 연주, 북청사자놀이, 학생 참여형 OX 퀴즈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요소를 결합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대폭 높였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천식이라는 질환을 자연스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교육은 지난 6월 17일 시작되어 오는 10월까지 수원 매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총 27개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장윤석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 "천식은 소아와 노인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여전히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라며 "어릴 때 습득한 올바른 천식 관리 방법이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되어 국민 건강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지역사회 예방 관리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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