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전 '우리의 여름에게'를 7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안산 경기도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순환하는 계절을 넘어 청년의 오늘이자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의 궤적, 황홀한 삶의 한가운데를 의미하는 '여름'을 주제로 삼았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저마다의 뜨거운 여름을 통과하는 중이듯, 관람객 또한 작품을 통해 삶의 한가운데에서 자신만의 여름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동시대 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잠재력을 인정받은 청년 작가 26팀을 초청해 전시를 풍성하게 꾸몄다. 강동훈, 권은비, 김리우 등 26팀의 작가들은 회화, 사진, 조각, 도자, 가구, 건축, 디자인, 미디어, 퍼포먼스 등 전방위 예술 영역을 아우르며 장르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특히 관람객이 정해진 동선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작품 사이에 무작위성을 부여했으며, 작품 곁에 마련된 작가별 키워드를 이정표 삼아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개막식은 7월 1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참여 작가 알오에스(ROS)의 개막 퍼포먼스 '뿌리기반사회'가 진행된다. 이 퍼포먼스는 알오에스와 두 배우가 도자 악기의 합주와 집단의 목소리를 교차하며 흙의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리와 움직임을 포함한 연극으로 풀어낸다. 강원도 양구군, 경기 남양주시 팔당리, 전북 임실군, 안산 경기도미술관 인근 등 네 곳에서 채집한 흙이 작품으로 승화되어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미술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AI 미술 도슨트' 서비스를 7월 16일부터 본격 도입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안내 시스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원하는 시점에 자율적으로 해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맞춤형 서비스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내에 설치된 QR코드나 키오스크를 통해 간편하게 접속하여 실시간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번 AI 서비스는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쉬운 글 해설을 전면에 탑재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총 30개 언어로 다국어 번역을 지원하여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도 크게 높였다.
이번 특별전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마감은 관람 종료 1시간 전이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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