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예산군 소재 예산사과와인에서 언론 관계자와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하여 전국의 찾아가는 양조장을 활용한 권역별 대표 미식관광 투어 코스를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발표한 'K-미식 여정' 제1탄 'K-치킨벨트'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다. 찾아가는 양조장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관광 콘텐츠로 육성하는 동시에 이를 중심으로 지역 농산물과 향토음식을 함께 즐기는 새로운 미식관광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소비 중심의 문화를 넘어 지역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의 가치와 양조장마다 담긴 고유한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핵심 미식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역의 우수 양조장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지정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69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양조장 견학과 전통주 시음, 술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전통주와 양조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체험형 미식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투어 코스는 전국 69개 양조장을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권역별 특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양조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코스 선정에는 전통주 및 관광 분야 전문가와 지방정부, 전통주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지역 대표성,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 지역 농산물 및 향토음식과의 연계성,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투어 코스는 양조장을 여행의 중심 거점으로 삼아 기획됐다. 방문객은 양조장에서 지역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를 체험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과 향토음식을 함께 즐기며 식문화와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충남 예산의 사과를 활용한 예산사과와인, 당진 해나루쌀과 연잎을 품은 신평양조장, 전통 누룩 명인의 숨결이 담긴 전북 정읍의 한영석 발효연구소, 제주 좁쌀로 빚는 제주 고소리술익는집 등 각 지역의 농산물과 역사 스토리가 어우러진 양조장들이 권역별 핵심 거점으로 포함됐다.
상세 정보는 더술닷컴 홈페이지를 비롯해 K-치킨벨트 공식 홈페이지, 웰촌 농촌관광 통합 안내 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동시 공개된다. 이를 통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농촌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전통주 소비 기반을 넓히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국내에서는 동대문 두타몰 전통주 갤러리 개관 및 코레일 협업을 통한 주요 역사 내 전통주 팝업 스토어 개장, 스토리웨이 편의점 전통주 입점 등을 추진 중이다.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협업하여 전통주 건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통주의 해외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의 대표 농산물과 향토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축제, 미식 행사, 관광 상품과 연계한 권역별 투어 코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통주를 지역 농업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 대표 K-푸드 핵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양조장은 단순히 술을 만드는 곳을 넘어 우리 땅에서 자란 농산물과 지역 고유의 삶과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미식 문화의 집약체라며, 앞으로도 K-미식 여정을 통해 전통주와 지역 향토음식, 관광 자원을 잇는 연계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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