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도 안성시 현매리 송죽마을에서 수도권 영농형 태양광 시범조성 사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참여형 햇빛소득 모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 및 안성시 관계자, 현매리 송죽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하부 농지에서 기존 작물 재배를 유지하면서, 상부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안성 현매리 송죽마을 사례는 부지 임차부터 인허가, 시공사 선정, 준공 이후 운영 및 수익금 활용까지 사업 전 과정을 마을협동조합이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발전 사업이 개시되면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창출된 수익은 마을 공동식사 및 고령자 복지 등 농촌 활성화 재원으로 환원된다.
농식품부는 영농형 태양광이 아직 생소한 사업 모델인 만큼, 마을협동조합이 모든 과정을 자립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자문단을 운영해 기획 단계부터 행정절차 추진을 밀착 지원했다. 향후 안성시와 화성시를 시작으로 수도권 시범 사업 성과를 검증한 뒤, 주민참여형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수도권 대표 도농복합도시인 경기도 이천시 역시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농가 소득 정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이천시에게 농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고정 소득을 창출하는 영농형 태양광 모델은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천시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 농업인과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하여 발전 수익이 지역 사회에 온전히 환원되는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또한 관내 농촌 체험 및 관광 거점 인프라와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축농지를 연계하여 시범 사업 부지를 신속히 확보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나아가 상부의 에너지 생산과 하부의 체류형 주거 및 영농체험 텃밭을 결합한 이천형 융복합 농촌 모델을 완성함으로써 농식품부 공모 및 자문단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실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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