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중견기업계 만나 하반기 3대 핵심전략 발표… 청년 일자리 확대 정조준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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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장관, 2년 연속 중견련 방문… 임금체불 근절·K-유스개런티 신설 등 세대 상생 일자리 방안 공유

고용노동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기업계와 만나 하반기 핵심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방문해 최진식 회장 및 중견기업 대표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첫 방문에 이은 2년 연속 행보다.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중견기업은 경제의 든든한 허리"… 청년 일자리 창출 당부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축임을 강조했다. 그는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가 굳건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중견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중견기업은 청년 채용 비중이 높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만큼, 정부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채용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반기 고용노동 3대 핵심전략 제시

이날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목표로 한 하반기 세 가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첫 번째 전략은 '안전하고 정당하게 보상받는 일터 구축'이다. 고용부는 동일 유형의 반복 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183개 대상 기업과 업종을 밀착 관리하고, 폭염 및 질식 재해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가동한다. 또한, 민생을 위협하는 임금체불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하도급 과정의 중간착취 구조를 끊어내기 위해 임금구분지급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세대 간 상생 일자리 확대'다.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공공 일자리 채용 기회를 늘리고, K-뉴딜 아카데미 등 민간 일경험 물량도 확대한다. 특히 'K-유스개런티(청년첫취업지원제)'를 신설해 국가가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중장년을 위해서는 재취업지원 의무사업장을 2029년까지 300인 이상으로 단계적 확대하고, 세대 상생형 정년 연장을 위한 법제화 지원에도 나선다.

세 번째 전략은 '격차를 해소하고 다 함께 도약하는 산업대전환'이다.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실현,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등을 통해 노동시간 및 노후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한다. 더불어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노무제공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다가오는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예정이다.

중견기업계, 고용노동정책 패러다임 혁신 공감대 형성

현장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됐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변화된 산업 환경에 걸맞은 고용·노동 정책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기업의 발전과 노동의 보람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도 고용노동정책의 핵심 파트너로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 부품, 정보통신, 기계장비 등 다양한 주력 산업 분야의 중견기업 대표 7인은 인력난, 산업안전, 근로시간 유연화, 정년연장 등 현안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책의 답은 늘 현장에 있다"며 "정부도 기업이 사람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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