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시장 성수석)가 일방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회식의 목적', '야근' 등 조직 내 민감한 주제를 실시간 투표로 묻고 답하는 새로운 방식의 청렴 교육을 선보였다.
이천시는 10일 보건소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장과 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참여형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부터 2026년 신규 임용자 및 승진자까지 직급과 세대를 아우르는 직원들이 참석해 조직문화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것은 리모컨 투표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익명 소통이었다. 국가청렴권익교육원 전문강사의 진행 아래, 참석자들은 '회식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가', '야근이라는 단어를 봤을 때 떠오르는 생각', '조직을 망치는 가장 위험한 인물 유형', '공감되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침해 유형' 등 현실적인 질문에 대해 즉각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토론을 이어갔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패널로 직접 참여해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췄다. 성 시장은 "청렴은 참 어렵고도 무거운 단어이지만, 공직자로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하며 "시민의 신뢰는 공직자의 청렴에서 시작되며, 그 청렴은 규정이나 처벌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직원들의 실제 고민과 조직문화를 함께 이야기하며 청렴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참여 중심의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시는 찾아가는 청렴컨설팅, 청렴소식지 운영, 청렴마일리지 제도 등 다각적인 반부패 시책을 전개하며 공직 기강 확립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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