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폭염 취약 어르신 5.2만명 돕는다… 25.4억 규모 '착한바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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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기업 참여해 냉방비·보양식·AI 돌봄 등 맞춤 제공… 현장 누비는 생활지원사 3.8만 명 혹서기 물품 동시 지원

보건복지부가 유례없는 폭염과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 어르신 5만 2,000여 명을 돕기 위해 25억 4,0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제공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 25.4억 원의 '착한바람'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1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2026년 혹서기 착한바람 캠페인' 후원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온열질환 및 신체 기능 저하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복지 사업이다.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이달 10일 기준 총 26개 기업·단체와 개인 기부자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약 25억 4,0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후원물품이 조성되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방패막이가 마련됐다.

어르신 5.2만 명·생활지원사 3.8만 명 맞춤 케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물품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및 전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거쳐 현장에 배분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저소득·만성질환자를 비롯해 반지하, 옥탑방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고위험 독거 어르신 5만 2,000여 명이다.

아울러 폭염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고 돌봄 업무를 수행하는 생활지원사 3만 8,000명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이들의 안전한 활동을 돕기 위해 쿨토시, 썬캡 등 혹서기 현장 활동 물품이 함께 제공된다.

냉방비부터 AI 돌봄까지… 다각적 나눔 동참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다각적인 나눔에 동참했다.

먼저 한국수출입은행은 냉방비(전기요금)를 지원했으며, 포스코이앤씨, SK이노베이션, 국민연금나눔재단, KT IS, 신한투자증권, 웰크론 등은 선풍기와 여름이불, 넥쿨러, 쿨방석 등 필수 냉방용품을 후원했다.

식생활 및 보양식 지원도 이어졌다. LG생활건강,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식생활용품 및 키트를 제공했고, hy사회복지재단, 대상웰라이프, 남양유업, 한국메디칼푸드, 매일유업, 본아이에프, 신선설농탕 등이 건강음료와 영양죽 등 보양식을 전달했다.

주거 안전 및 돌봄 케어 부문에서는 롯데복지재단이 기후위기 대비 AI 콜 안전확인 서비스를, 한국전기안전공사가 노후·불량 전기설비 개선 및 점검을 맡았다.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 현대엔지니어링은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물품을 지원했으며,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돌봄 종사자를 위한 혹서기 용품을 후원했다.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안전망 더욱 공고히 할 것"

전달식에 참석한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폭염은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강조하며,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기업과 단체에 깊이 감사드리며, 복지부는 민간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혹서기 착한바람 캠페인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 진행된다. 독거 어르신 지원에 동참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는 누구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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