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율면문화센터, 9월 18일 첫 삽 뜬다… '이동 빨래방' 등 주민 밀착 서비스 예고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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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일 부래미마을서 융화워크숍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 자립형 운영 모델 구체화

율면 주민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농어촌공사, 이천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율면 어울림센터 착공식 준비와, 센터 운영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율면 주민위원회 회의 모습이다. 농어촌공사, 이천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율면 어울림센터 착공식 준비와, 센터 운영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천시 율면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복지 향상을 이끌 핵심 시설인 '율면문화센터'가 오는 9월 18일 첫 삽을 뜬다.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자립형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농촌 복합문화공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천시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상임위원회와 주민위원회는 지난 8월 13일 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천시 농정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연석회의를 열고, 착공식 준비 상황과 시설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시 설계… 지속 가능한 자립 운영 모색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은 완공 이후 시설물이 방치되는 이른바 '유령 시설' 전락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자립 운영 체계 구축이었다. 참석자들은 시설 유지관리비와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초기에는 이천시의 직영 지원을 받되, 장기적으로는 율면 주민들의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형 사회적협동조합'을 법인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고령화 지역 맞춤형 특화 서비스… '이동형 나눔 빨래방' 도입

운영 방식의 다각화와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밀착형 서비스도 구체화되었다.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율면의 실정을 고려하여, 관내 25개 리 마을을 직접 순회하며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하는 '이동형 나눔 빨래방'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공유 주방 및 조리실 대관, 지역 동아리와 연계한 문화 프로그램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수익 및 사회 환원 모델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8월 27일 '2026 융화워크숍' 개최… 센터운영 준비단 발족

성공적인 개관과 주민 체감도가 높은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위원회는 오는 8월 27일 오전 10시 율면 부래미마을에서 '2026 융화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주민자치회, 지자체 실무자, 관련 전문가들이 총출동하여 율면문화센터의 세부 기능과 역할을 최종 조율하게 된다. 특히 향후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을 전담하게 될 '센터운영 준비단'의 구성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복합문화공간 만들 것"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상돈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장은 "율면문화센터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율면 25개 리 모든 주민이 주인이 되어 복지와 문화를 함께 누리는 삶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착공부터 준공, 그리고 실제 운영까지 주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농촌 복합문화공간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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