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30년 도예 장인 찾는다… '2026 도자기명장' 9월 접수

이민수 기자
| 입력:

관내 10년 거주 및 50세 이상 대상… 국보급 매병 실기 거쳐 3년간 연구활동비 지원

대한민국 대표 도자도시 이천시가 30년 이상 도예에 종사한 최고 숙련기술자를 찾는다. 이천시는 지역 도자문화의 전통을 잇고 산업 발전을 선도할 '2026년 이천시 도자기명장'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9월 7일부터 후보자 추천 접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내용 이천시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이천시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번 도자기명장 제도는 오랜 세월 도예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 온 최고 수준의 장인을 발굴해 예우함으로써, 도예인의 긍지를 높이고 지역 전통 도자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까다로운 자격 요건… 30년 장인 정신 필수

명장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천시 관내 주민등록상 10년(총 120개월) 이상 거주해야 하며, 도예산업에 30년 이상 직접 종사한 경력이 필수다. 또한 연령 요건으로 50세 이상(1976년 8월 20일 이전 출생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자 추천서는 9월 7일부터 9월 11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읍·면·동장 또는 이천시장의 추천을 받아 이천시청 관광과 공예팀으로 방문 제출해야 한다.

국보급 매병 재현… 심층 실기 및 현장 평가

선정 절차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로 나뉘어 엄격하게 진행된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입상 및 전시 실적, 특허나 논문 등 도예기술 전문성, 도예문화 발전 공헌도 등을 종합 평가해 60점 이상 획득자를 선발한다. 이어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2차 실기심사에서는 서류 통과자를 대상으로 국보 제68호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성형 및 정형 시연을 실시한다. 또한 응시자의 개별 요장을 직접 방문해 전문기술 시연과 인터뷰 등 심층 현장평가를 병행한다.

2차 실기심사 합산점수가 90점 이상인 숙련인은 심사위원회를 거쳐 11월 중 명장으로 최종 선정되며, 시상식은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명장 예우 최고 수준… 3년간 연구활동비 지급

도자기명장으로 최종 선정된 장인에게는 최고 수준의 혜택과 예우가 주어진다. 이천시 도자기명장 증서 수여와 함께 사업장 내 명장 인증서 현판이 부착되며, 3년간 연구활동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이천시가 주최하는 도자기 관련 공식 행사에 초청되는 등 다양한 홍보 지원도 받게 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 도자기는 수많은 도예 명장들의 땀과 혼이 깃든 시의 핵심 문화 자산"이라며 "평생을 흙과 불과 함께하며 전통을 지켜온 관내 훌륭한 장인들이 명장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고문과 제출 서식은 이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천시 관광과 공예팀을 통해 가능하다.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