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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신둔면, 내 동네 사업 직접 정했다. 주민 502명 투표로 6건 선정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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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주민총회 성황리 개최… 출산 축하 꾸러미·야간조명 등 생활 밀착형 안건 통과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 신둔면 주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2026년 주민총회를 통해 내년도 마을 사업 6건을 직접 선정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총 502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이천시 신둔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신둔면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로 결정하는 '우리 동네 예술여행과 함께 하는 2026년 신둔면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 투표에는 사전 찾아가는 현장 투표 203명, 온라인 투표 180명, 본행사 현장 투표 119명 등 총 502명의 주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2027년도 사업 안건 투표였다. 주민자치 자체 사업 5건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1건이 최종 상정되어 심사를 받았다. 주요 사업으로는 설봉도자 둘레길 한마음 걷기대회, 신둔 아기 탄생 축하 꾸러미, 신둔 다 함께 노래자랑, 희망을 찾아주는 집수리, 안심이 머무는 우리 마을 과속방지턱 설치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는 수광리 야간조명 거리 조성 사업이 채택되어 지역 내 안전과 복지,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단순한 의결 기구를 넘어 지역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천문화재단의 '우리 동네 예술여행'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클래식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또한 주민자치 리빙랩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찾아가는 그린테라피 체험 부스에서는 압화 액자, 토분 작은 정원, 천연 벌레 기피제 만들기 등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춘일 신둔면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신둔면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신둔면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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