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손잡고 2030년까지 1,400명의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통상부와 GIST는 4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설계 전문 교육기관인 'GIST-Arm School' 개교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교육기관 설립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영국 간 체결된 반도체 인재 양성 업무협약(MOU)의 핵심 결실이다. 교육 과정은 대상과 목적에 맞춰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GIST 석·박사생을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에서는 Arm 기술을 활용한 10개의 정규 교과 과정과 산학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전국 4학년 이상 학부생 및 취업준비생,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도체 아카데미'에서는 Arm IP 기반 설계 등 9개의 비교과 과정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이 눈길을 끈다. Arm의 학습 환경 제공은 물론, 시놉시스와 케이던스의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삼성전자의 공정 디자인 키트(PDK)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실무 중심의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석·박사 400명, 실무자 및 취업준비생 1,000명 등 총 1,400명의 핵심 인력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서남권에 새로운 반도체 산업 거점을 형성하고, 양성된 인재들을 지역 기업에 공급하여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GIST는 서남권 대학 중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 대학과 글로벌 선도 컴퓨팅 플랫폼 기업 간 협업의 산물인 GIST-Arm School을 반도체 인재 양성의 성공 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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