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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상습 침수 '오남지구' 대개조 나선다… 총사업비 407억 확보

이민수 기자
| 입력:

2027년 실시설계·2033년 준공 목표… 펌프장 신설 및 하천 정비 등 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이천시가 장호원읍 오남리 일원의 상습 침수 및 붕괴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총사업비 407억 원 규모의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해 '풍계지구'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재해예방 국비 확보에 성공하며 시민 안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반복되는 수해 고통,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으로 돌파

오남지구는 집중호우 시 배수시설 용량 부족과 국가하천인 청미천의 수위 상승이 맞물려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가 반복되어 온 재해 취약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20년과 2022년, 2023년 집중호우 당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었다.

이에 이천시는 오남지구를 침수위험지구(가등급)와 붕괴위험지구(나등급)로 세분화하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1월에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시급성을 알리고 지역 사회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국·도비 포함 407억 투입… 2033년 완공 목표

이번 공모사업인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천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절반씩 매칭해 총 407억 원의 예산을 오남지구에 투입한다.

주요 정비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및 유수지 신설, 우수관거와 분기수로 정비, 하천 및 세천 정비 등이 포함된다. 사업 일정은 2027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9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2033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부처 심사 과정에서 높게 평가받은 주민 의견 수렴 결과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축적된 방재 노하우의 결실… "시민 안전 든든히 지킬 것"

이번 성과는 2023년 주미지구 정비사업 공모부터 이어온 이천시의 지속적인 노력과 방재 전문가들의 축적된 노하우가 빚어낸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과거 피해 이력과 재해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전 행정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국비 확보의 타당성을 입증했다.

이강만 이천시 안전총괄과장은 "오남지구는 침수와 붕괴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만큼 구조적인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었다"라며, "원활하게 정상 추진 중인 풍계지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남지구 사업 역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히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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