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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에스엔제이, 월급 그대로 주 4.5일제 도입… 임금 100% 보전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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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컨설팅 거쳐 '계획생산 시스템' 구축… 금요일 6시간 근무 등 고정형 주 36시간제 적용

제조업에서도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의료용 기기 제조기업 ㈜에스엔제이는 노사발전재단의 지원을 받아 근로자들의 임금을 100% 보전하면서 주 36시간 근무제를 전격 도입한다.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고용노동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노사발전재단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단은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에스엔제이를 방문해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존 주 38시간제를 운영해 온 이 회사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월요일과 수요일은 7시간, 화요일과 목요일은 8시간, 금요일은 6시간을 근무하는 '고정형 주 36시간제'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근로자 자율 선택 방식으로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시간 단축의 핵심 비결은 제조업 맞춤형 업무 효율화에 있다. 영업부서와 제조부서 간 '계획생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출고 전 프로세스를 표준화했다. 또한 소통 채널을 단일화하고 퇴근 후 모바일 알림을 차단하는 등 업무 방식을 대폭 개선해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단축되는 4시간에 대해서는 유급 면제 방식을 적용해, 법정 소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 기준의 임금을 100% 보전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현장 방문에서 "실노동시간 단축은 기업의 업무 방식과 생산과정을 함께 혁신해야 노동시간이 줄어도 생산성이 올라가는 마법 같은 일이 현실화된다"며 "에스엔제이의 사례처럼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는 다양한 모델이 현장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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