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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만으론 부족" 추미애 지사, 현장 복지 강조… 유공자 61명 포상

이민수 기자
| 입력: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이영재 이사장 등 표창 및 종사자 400여 명 격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제도만으로는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찾아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현장 중심의 복지를 거듭 강조했다. 경기도는 제27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1명을 포상하며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제공

"법과 사람 잇는 소중한 힘"… 사각지대 발굴 강조

추 지사는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은 법과 사람 사이, 행정과 삶 사이의 마지막 거리를 연결하는 소중한 힘"이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사람의 삶을 붙잡아주시고, 다시 손을 내밀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2014년 송파 세 모녀 사건과 2022년 수원 세 모녀 사건을 언급하며, 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서는 복지 현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시혜 아닌 당당한 권리… "종사자 보호 앞장설 것"

이어 복지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추 지사는 "복지는 더 이상 시혜가 아니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마땅히 보장받아야 하는 당당한 권리"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전산망의 숫자만으로 며칠째 끼니를 거른 어르신을 알아낼 수 없다"며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분들을 먼저 찾아내는 데 복지가 닿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추 지사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지쳐 쓰러지거나 위험한 현장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여러분이 사람을 지키시는 동안 경기도도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재 이사장 '경기복지대상'… 유공자 61명 포상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지사를 비롯해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관련 기관장 및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복지 발전에 헌신한 유공자 61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 40점, 도의회의장 표창 10점,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10점이 각각 수여됐다.

올해의 '경기복지대상'은 이영재 사단법인 가온나래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이 이사장은 1987년부터 39년간 장애인 권익 증진과 민관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기념해 제정되었으며, 경기도는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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