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국가 시범사업의 최종 무대로 낙점되며 한강 상공을 가로지르는 '하늘길' 개척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도심항공교통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서울시를 선정하고 초기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부산, 울산, 충북 등 5개 광역지방정부가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토부는 비행환경과 인프라 활용성, 서비스 수요 및 공공서비스 연계성 등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울시의 복합형 UAM 모델을 최종 채택했다.
서울시가 제시한 UAM 서비스 모델은 공공의료형과 관광·공항셔틀을 결합한 형태다. 공공의료 서비스는 김포공항과 한강변 주요 의료기관을 연계해 응급 의약품 및 이식용 장기 등의 신속한 수송을 전담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를 기점으로 하는 한강 관광비행 노선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셔틀 노선을 운영해 관광객들이 서울의 주요 경관을 공중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의 재정적 뒷받침도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선정된 서울시에 지방비 1대 1 매칭 조건으로 최대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 버티포트 입지 선정, 건축계획, 운항노선 및 항로 분석, 전파·통신 환경 평가 등 초기 상용화 인프라 설계를 돕는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수요에 기반한 도심항공교통 초기 상용화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서울특별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제주와 대구·경북을 선정한 데 이어, 2027년 UAM 신규 예산으로 기체 도입 150억 원과 항로 설계·버티포트 등 인프라 구축 200억 원을 정부안에 반영하여 총 400억 원 규모로 실증 및 상용화 기반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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