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과 중국 여행업계의 사상 첫 공식 협력을 이끌어내며, 서울에 집중된 방한 관광 수요를 전국 구석구석으로 확산하기 위한 68개의 맞춤형 지역 관광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10일과 11일 양일간 인천과 경북 안동에서 '제1회 한중 여행업계 교류회 및 지역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여행협회가 최초로 손을 맞잡은 자리로, 중국여행사협회 임원진과 송객 여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 접객 여행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방한 단체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 교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서는 공모를 거쳐 엄선된 68개의 우수 테마 관광상품이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푸드 미식 체험과 K-드라마 로케이션을 엮은 K-컬처 테마 14개를 비롯해, 3대강 라이딩 투어 등 레저·스포츠 테마 8개, 템플스테이와 K-뷰티를 결합한 웰니스 및 가족 여행 테마 13개, 지방공항을 연계한 지역 특화 테마 23개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단순한 상품 개발을 넘어 실제 모객과 마케팅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11일 안동에서는 중국 100대 여행사와 언론인 등 120여 명 규모의 대규모 팸투어단이 집결해 지역관광 설명회와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이어갔다. 강원, 경남, 경북, 대구, 전북, 충북, 충남 등 7개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 지방국제공항과 연계한 다채로운 체류형 관광 코스를 소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1일 저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중 관광업계 교류의 밤'에 참석해 "양국 인적교류 1천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최 장관은 안동구시장 물가를 직접 점검하고,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방문해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는 등 경북 지역의 관광 수용 태세를 현장에서 세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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