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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지과학회, 영유아 사교육 맹점 짚었다… "단기 성과보다 5대 역량"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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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엘타워서 학부모 이야기 마당 개최… 문제해결력 등 미래 인재를 위한 '놀이' 중심 교육 가치 조명

한국인지과학회가 영유아기 주입식 사교육이 단기적인 점수 향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5대 핵심 역량놀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육아정책연구소, 한국인지과학회와 함께 14일 서울 엘타원에서 수도권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학부모 이야기 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유아 사교육에 대한 보호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인지과학적 근거를 통해 해소하고자 마련된 세 번째 권역별 소통의 장이다.

이날 특강에 나선 유제광 한국인지과학회장은 문제 풀이를 반복해 점수와 속도를 높이는 학습형 사교육의 한계를 꼬집었다. 그는 "단기적인 수행 능력 향상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오래 남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학습의 전이가 인지과학적 관점에서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 역량인 문제해결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한 5대 힘으로 문제발견 및 표상, 학습의 전이, 메타인지, 인지적 유연성, 관점 전환과 협력을 제시했다. 유 회장은 영유아기 발달에 가장 적합한 배움의 방식은 탐색과 반복의 균형을 조절하며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놀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진 전문가 심층 토크에서는 배우 정은표, 박밝음 교사, 김태형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조기 사교육의 부작용을 짚고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포함된 이번 행사는 교육부 및 육아정책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실시간 생중계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일수록 지식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가는 역량 중심 교육이 중요하다"며 "모든 영유아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달에 적합한 놀이 중심 교육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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