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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9~10월 일본뇌염 비상. "최근 5년 환자 65%가 60대 이상"

임승규 기자
| 입력:

국내 첫 환자 발생에 따른 방역 강화… 1~12세 아동 무료 접종 및 일상 속 기피제 사용 필수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가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을 계기로 9~10월 집중되는 일본뇌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자의 65.9%가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어 있어 치명적인 합병증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대부분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악화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의 중증 증상을 유발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회복 후에도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이 남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일일 모기 발생 감시장치(DMS)를 운영하는 한편, 저수지 드론 방역과 유충구제 및 연무소독을 병행하며 모기 서식지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 속 예방수칙 준수도 필수적이다.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이 권장된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점검하고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 환경을 없애야 한다.

예방접종 역시 확실한 대비책이다. 이천시는 1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최대 5차에 걸친 국가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18세 이상 성인도 희망 시 유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후 혈청 방어율은 100%에 달하며, 추가 접종 없이도 1년 후 약 90%의 방어율이 유지된다.

이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특히 9~10월에 환자 발생이 높은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시는 모기 발생 감시와 취약지역 방역을 지속 추진 중이니, 시민들께서도 긴 옷 착용과 고인 물 제거 등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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