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지역 명소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이천9경'의 생생한 현장감을 담은 고화질 드론 가상현실(VR)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해당 콘텐츠를 이천시 생활지리포털과 연계해 시민 중심의 공간정보로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기존에 구축된 양질의 공간정보 데이터는 행정 내부 시스템에 국한되어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다소 저조했다. 이천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 내부에서만 사용되던 고화질 공간정보를 시민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맞춤형 시각 콘텐츠로 탈바꿈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제1경 도드람산 삼봉, 제2경 설봉호, 제5경 산수유마을 등 이천9경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밀한 드론 파노라마 촬영을 시작으로 데이터 후가공 및 고해상도 편집 과정을 거쳐 이천시 생활지리포털에 최종적으로 연계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외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발주하지 않고,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자체 드론 장비를 운용하여 직접 촬영과 편집 등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는 물론 실무자들의 업무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고화질 공간정보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교통약자와 외부 관광객들에게 이천9경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자칫 사장되기 쉬운 항공 영상 데이터의 활용도를 다각화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단순한 평면 지도 서비스를 넘어 최신 드론 기술과 융합한 차세대 시각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고품격 행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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