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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반도체 연구실 사고 급증에 칼 뺐다… 내년 22곳 집중 점검

이민수 기자
| 입력:

2025년 사고 32건으로 2배 급증… 화학물질안전원 합동 점검 및 맞춤형 체크리스트 보급

과기정통부가 최근 2배 가까이 급증한 대학 및 연구기관 내 반도체 연구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현장 점검과 맞춤형 안전 지원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말까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포함한 3곳을 시범 점검하고, 내년에는 전국 22개 주요 대학교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특별 점검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최근 대학 내 반도체 관련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연구실 사고는 2023년 18건에서 2025년 32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반도체 연구는 주로 밀폐된 클린룸에서 진행되며, 강산성 용액이나 유독가스 등 위험한 화학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유출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정부는 현장 밀착형 지원을 위해 올해 말 연구실 필수 안전수칙을 담은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특화 안전 가이드라인과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보급하며, 신축 연구실의 경우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원천적인 안전 확보에 주력한다.

부처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과기정통부는 화학사고 대응 전문기관인 화학물질안전원과 올해 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연구실 합동 점검은 물론, 사고 발생 시 공동 조사와 컨설팅을 진행하여 연구자를 보호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준배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연구실 사고 걱정 없이 반도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에 꼭 맞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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