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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 87개국 1528편 몰렸다… 15일 극장 개봉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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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20편, 서울·경기 롯데시네마 31개관 확대 상영… 백남준 특별상·AI 산업 포럼 동시 개최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콘텐츠 어워즈' 국제공모에 전 세계 87개국에서 1528편의 작품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도는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편의 본선 진출작을 오는 10월 15일부터 극장에서 정식 상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청 제공

생성형 AI로 빚어낸 1528편의 상상력, 20편 본선 진출

대한민국 AI 콘텐츠 어워즈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 및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 간의 교류를 지원하는 대규모 공모 행사다. 2024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첫발을 내디딘 후, 내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개편을 앞두고 있다. 이 행사는 AI를 단순한 제작 도구를 넘어 새로운 창작 방식으로 활용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중편 경쟁 신설 및 '백남준 특별상'으로 외연 확장

경기도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중편 경쟁, 단편 경쟁, 백남준 특별상 부문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단편 부문에 더해 상영 시간 30분 이상 60분 미만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중편 경쟁 부문을 신설하여 공모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올해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백남준 특별상도 눈길을 끈다.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온 비디오 아트의 거장 백남준을 주제로 한 작품 중 우수작을 가려낼 예정이다. 도는 전체 20편의 본선 진출작 가운데 단편 6편, 중편 3편, 백남준 특별상 2편을 최종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수원서 막 오르는 본행사… 31개 극장서 관객 만난다

본행사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롯데시네마 수원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동안 본선 진출작 상영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GV), AI 콘텐츠 제작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짚어보는 산업 포럼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일반 관객들이 극장에서 인공지능 콘텐츠를 접할 기회도 대폭 늘어났다.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경기권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31개관에서 본선 진출작들의 확대 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극장 상영 예매는 롯데시네마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AI 앞에서는 유치원생"… 현장 전문가 총출동하는 산업 포럼

부대 행사로 열리는 산업 포럼에는 영화, 방송, 드라마, 학계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생성형 인공지능이 콘텐츠 제작 현장에 불러온 혁신과 창작자의 새로운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상업영화감독도 AI 앞에서는 유치원생'이라는 직관적인 주제로 조합 내 AI 교육 경험과 현업 감독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나눈다. 한국방송촬영인협회는 기존 촬영 기술과 AI를 결합한 'AI 하이브리드 프로덕션'을 소개하며, 한국AI드라마크리에이터협회는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의 역량과 한국 드라마가 AI에 거는 기대를 심층 분석한다. 또한, 이은희 홍익대 영상애니메이션학부 초빙교수는 'AI와의 동행: 잔여 자율성'을 주제로 창작자의 주체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세계 87개국에서 1500편이 넘는 작품이 접수된 만큼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창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본선 작품 상영과 산업 포럼을 통해 창작자와 관객이 AI와 인간의 협업이 콘텐츠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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