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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변전소, '지하화' 갈등 끝 옥내화 합의. 2030년 착수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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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한국전력공사 전력설비 확충 업무협약 체결… 인허가 지원 및 주민 소통 강화 약속

이천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기존 이천변전소의 옥내화를 2030년 착수하기로 합의하며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봉합했다.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는 1일 시청 다올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공급 안정화 및 전력설비 건설 적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과 김재군 한국전력공사 전력계통부사장, 배병렬 경인건설본부장, 노태형 경기건설지사장 등 양 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부발읍 무촌리에 위치한 기존 이천변전소 부지의 환경 개선이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부지에 154kV 변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부발변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은 생활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기존 변전시설의 전면 지하화 등 강력한 개선대책을 요구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갈등 해결을 위해 이천시는 전력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 사이의 접점을 찾고자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지속적인 협의 끝에 한국전력공사는 기존 이천변전소의 옥내화 사업을 2030년 착수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고, 주민들 역시 기존의 지하화 요구를 철회하고 옥내화 추진에 동의하면서 극적인 타협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향후 전력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 또한 기존 이천변전소 옥내화와 관내 전력설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를 상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신 한국전력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전력시설 확충과 주민 생활환경 보호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 동시에, 주민 생활권 보장과 지역사회 상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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