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 참여해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치 있는 소비로 만드는 따뜻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제품 구매가 곧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자립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가치를 확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품목 총망라… 쇼룸 및 체험존 운영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05개 생산시설이 참여해 다채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제과 및 제빵, 가공식품, 커피와 차 등 먹거리를 비롯해 친환경 생활용품, 전기전자제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단순 제조품을 넘어 청소, 가전세척, 방역 등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 상품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쇼룸과 체험존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공공기관 맞춤형 구매상담회 및 부대행사 개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1대1 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59개 공공기관과 76개 생산시설이 참여해 약 240건의 맞춤형 구매상담을 이어간다. 아울러 장애인 직업재활 체험, 구인 및 구직 상담, 국제 영상 학술회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우선구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2025년 우선구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수원시가 최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우선구매 비율 1.12% 달성… 안정적 일자리 창출 기여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기관, 지방정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제품 및 용역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1,030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비율은 1.12%를 기록하며 의무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현재 819개 생산시설에서 1만 5,68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자체와 지역 기업의 동반 성장… 이천시 맞춤형 전략 제언
사회연대경제와 포용적 성장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천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지역 소재 기업들의 도약 방안도 제시되었다. 기업들은 단순 임가공 위주의 품목에서 벗어나 친환경 소비재, 사무용품, 전문 용역 등으로 품질 다변화 및 전문화를 꾀해야 한다. 또한 조달시스템 등록 및 사전 마케팅을 강화해 공공기관의 의무구매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도 요구된다. 수원시의 사례처럼 지역 내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공공기관 계약 전 사전 검토제를 도입해 지역 내 순환 판로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장 전문가들은 "영세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해 전문 노무 및 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고 행정적, 재정적 뒷받침을 다각도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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