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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문화축제 34만 5,000명 방문…흥행 성과 속 운영 개선 과제도 확인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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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하천 수변공원 이전 후 관람객 48% 증가·농특산물 판매액 20억 원 기록 - 일부 시민 “콘텐츠 부족·넓은 행사장·주차 안내 미흡 아쉬워”…접근성 넘어 관람 편의 개선 필요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가 관람객과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 증가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행사장 규모와 프로그램 구성, 주차 안내 등 운영 측면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 = 이천시청 제공
사진 = 이천시청 제공

이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총 34만 5,000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관람객이 48% 증가했다. 현장 쌀 및 농특산물 판매액도 약 20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5% 늘었다. 축제 장소 이전 이후 방문객과 판매 실적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소비 촉진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기존 장소에서 도심 접근성이 좋은 복하천 수변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됐다. 새로운 장소에서 열리는 축제에 대한 기대 속에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전국의 미식가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먹거리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현장에 활기가 돌았다.

대표 프로그램인 「가마솥밥 이천명 이천원」 행사에는 2,000원에 갓 지은 햅쌀밥을 맛보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최고 밥맛을 겨루는 「이천쌀밥 명인전」과 풍년을 기원하는 「개막놀이」 등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이천쌀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에서는 일부 부스의 준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다.

다만 장소 이전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축제 콘텐츠와 관람 동선, 편의시설 안내 등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됐다. 일부 시민들은 행사장이 넓은 데 비해 즐길 거리와 프로그램이 충분하지 않게 느껴졌으며, 행사장 곳곳을 이동하는 데 불편이 있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주차 안내 표시가 충분하지 않아 주차장을 찾거나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심과 가까운 장소로 이전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접근성뿐 아니라 행사장 내부 안내 체계와 관람 동선, 주차 정보 제공 등 세부적인 운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 증가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라는 성과를 통해 이천쌀문화축제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방문객 수와 판매 실적만으로 축제의 만족도를 판단하기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하고 행사장 규모에 맞는 안내와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과제도 남겼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축제장을 복하천 수변공원으로 옮기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과 주차, 교통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성원해 주신 모든 방문객과 시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천쌀문화축제가 방문객 증가라는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시민과 관광객의 현장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의 다양성과 관람 편의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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