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어린이도서관, 쌍둥이 형제 유강우·유건우 '세천책' 1,000권 완독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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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대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 122·123번째 완독자 동시 탄생… 가족이 함께 이룬 뜻깊은 성취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이 운영하는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이하 세천책) 사업에서 쌍둥이 형제인 유강우, 유건우 어린이가 나란히 1,000권 읽기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쌍둥이 형제인 유강우·유건우 어린이가 나란히 1,000권 읽기를 달성했다. = 이천시청 제공

이번 달성을 통해 유강우 어린이는 122번째, 유건우 어린이는 123번째 세천책 완독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형제가 함께 1,000권 완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으며, 어린이도서관 측은 이를 기념하여 두 어린이에게 각각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했다.

두 어린이는 완독 후 각자 가장 인상 깊었던 책과 소감을 전했다. 유강우 어린이는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윤지혜 작가의 '대레대레댑댑'을 꼽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주문처럼 '대레대레댑댑'을 외치며 이겨내는 모습과 랩처럼 반복되는 말이 재미있어 즐겁게 읽었다고 밝혔다. 유건우 어린이는 로렌스 데이비드의 '변신'을 선택했으며, 사람이 갑자기 벌레로 변하는 설정과 자신을 알아봐 주는 친구의 모습이 기억에 남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오는 결말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쌍둥이 형제의 부모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세천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책을 읽으며 웃고 이야기하고 같은 장면에 공감하는 과정에서 부모 역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느꼈다며, 끝까지 완독을 달성하고 나니 아이도 부모도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천시 어린이도서관의 대표 영유아 독서 프로그램인 '세천책'은 그림책 5권으로 구성된 200개 꾸러미를 단계적으로 읽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2020년에서 2022년생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쌍둥이 형제가 함께 세천책 1,000권 읽기를 달성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책을 읽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도서관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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