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민과 공존할 중장기 해법 찾는다… 300개 도시 동참 캠페인 '주목'

이민수 기자
| 입력:

5일 제2회 난민 지원 정책 자문위원회 개최… 법무부 재정착 제도 및 유엔난민기구 연대 선언 등 실질적 지원 체계 논의

경기도가 난민의 인권 보호와 지역사회 공존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는 국제 캠페인 동참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난민지원정책자문위원회 = 경기도청 제공

경기도는 5일 북부청사 별관에서 '제2회 경기도 난민 지원 정책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난민 지원 정책의 기본계획안과 실질적인 자립 지원 방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난민 인권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를 바탕으로, 난민과 난민신청자, 인도적 체류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5월 공식 출범한 자문위원회는 도의원을 비롯해 법률 및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 이주민과 난민 대표 등으로 구성되어 도의 난민 정책 전반에 대한 핵심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의 핵심 안건으로는 경기도 난민 지원 정책 기본계획안의 정책 목표와 세부 추진 과제가 다뤄졌다. 이와 함께 법무부가 운영 중인 재정착 난민 제도의 현황을 분석하고, 국제사회와 연계한 난민 보호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가 주도하는 '난민과 함께하는 도시들(Cities #With Refugees)' 캠페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캠페인은 지방정부가 난민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고 주민과의 공존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국제 연대 운동이다. 2018년 시작된 이래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와 지방정부가 선언문에 동참하고 있다. 도는 이날 캠페인의 취지와 국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참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난민 정책은 인권 보호와 사회통합이라는 가치 위에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전문가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도에 적합한 난민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