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다움이란?" 성평등가족부, 청년 100명 모인 1차 공론장 성료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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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토녀·에겐남' 화두로 성별 고정관념 탐색… 9·10월 2·3차 숙의형 공론장 예고

성평등가족부는 지난 8월 30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 대회의실에서 20·30대 청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요즘 시대의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성별 고정관념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내용 성평등가족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성평등가족부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테토녀'와 '에겐남', 요즘 청년들의 성별 인식

제1차 공론장은 '테토녀와 에겐남 사이 : 요즘 남자다움·여자다움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3월 출범한 '청년 공존·공감위원회(청공위)'의 논의를 일반 청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청년 50명과 청공위 위원 등 총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최근 청년세대 내에서 전통적인 성 역할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성별에 따른 기대와 제약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찬반 쟁점 넘어선 '이해·토론형' 공론장

특히 이번 공론장은 구체적인 정책 쟁점을 두고 찬반을 가르는 방식이 아닌, 일상 속 성별 기대에 대한 서로 다른 인식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탐색하는 '이해·토론형'으로 운영됐다. 청년들은 '테토녀', '에겐남'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용어와 다양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성별 고정관념이 개인의 선택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기준과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9월과 10월, 정책 의제 다루는 숙의형 공론장 이어져

성평등가족부는 1차 공론장에서 형성된 상호 이해의 기반을 바탕으로, 후속 공론장을 연이어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0일과 10월 18일에 각각 열리는 제2차, 제3차 공개형 공론장은 성별과 관련해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는 구체적인 정책 의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숙의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2·3차 참가자 모집 일정과 세부 논의 의제는 추후 성평등가족부 및 청년 공존·공감네트워크 누리집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원민경 장관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 정책에 반영할 것"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이번 행사의 의의를 강조하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원 장관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일지라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다르게 체감할 수 있다"라며, "이번 1차 공론장이 정해진 잣대에 얽매이기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청년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어질 2·3차 공론장을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평등 정책 방향을 잡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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