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리튬 화재' 예방에 팔 걷었다… 소방·인프라 최대 7억 지원

이민수 기자
| 입력:

9월 11일까지 4개 분야 신청 접수… 기숙사 신축 1억·소방시설 7천만 원 등 맞춤형 지원, 무재해·뿌리기업 우선 선정

이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노동·작업환경 및 소방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2027년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최근 화재 위험성이 대두된 리튬 등 위험물 보관장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시설 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기반시설 정비에는 최대 7억 원을 투입한다.

내용 이천시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내용 이천시청 제공 / 이미지 Generated by AI

이번 사업은 도내 중소 제조기업 및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현장의 안전과 근로 복지를 개선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일하기 좋은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8월 19일부터 9월 11일까지다.

기반시설부터 노동·작업환경까지… 맞춤형 인프라 지원

지원 분야는 크게 ▲기반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4개 유형으로 나뉘며, 기업 규모와 순이익에 따라 차등 보조된다.

먼저 자부담 없이 전액 지원되는 기반시설 개선 분야는 제조업 3개 사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소교량, 우수관 정비 등에 총사업비 최대 7억 원(도비 10%, 시비 90%)이 투입된다.

노동환경 개선 분야는 매출액 200억 원 이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식당, 화장실, 휴게실 등의 설치 및 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자체 지원금은 최대 4천만 원이며, 기숙사 신축의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준공 후 7년 이상 경과된 지식산업센터의 노후 설비 개보수에도 최대 6천만 원이 배정된다.

매출액 100억 원 이하 소기업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분야는 바닥·천장 개보수,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컨베이어 작업대 설치 등에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한다.

'리튬 등 화재 예방' 소방시설 개선 집중 지원

최근 산업 현장의 화재 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소방시설 개선 분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매출액 200억 원 이하 기업 및 지식산업센터를 대상으로 최대 7천만 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리튬 등 위험물 보관장소 격벽 설치, 자동소화장치, 무선화재감지기, 스프링클러, 노후 전기배선 교체 등이다. 이 분야는 다른 지원 분야와 중복 신청이 가능해 기업들의 화재 예방 인프라 확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무재해·뿌리기업 가점 부여… 12월 최종 선정

이천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9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경기도 기업육성 및 지원대책 협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해 통보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2027년 1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화재위험 장소 소방시설 설치 및 개보수 사업을 비롯해 ▲뿌리기업 ▲최근 3년 산업재해 미발생 기업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기업 RE100 참여기업 등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우선 선정 혜택이 주어진다.

참여 희망 기업은 9월 11일 오후 6시까지 이천시청 기업경제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기반시설 분야의 경우 공장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해야 한다.

이천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현장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안전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관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실시간 소식

인기 소식

전체 글 보기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